천하람, 개혁신당 안정화 착수…“당헌·당규 정비 의결”

천하람, 개혁신당 안정화 착수…“당헌·당규 정비 의결”

기사승인 2025-02-13 10:37:37
천하람 개혁신당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13일 오전 개혁신당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도부 분열로 내홍을 겪고 있는 당 안정화 작업에 착수했다. 

천 권한대행은 13일 최고위원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당 내부에선 여러 당헌, 당규를 정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어쩌면 너무 사람을 신뢰하고 일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창당도 신속하게 이뤄져서 규정이 미비했는데, 사람도 사람이지만 이제 시스템을 잘 갖춰서 당이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사람’은 허은아 전 대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천 권한대행은 전날(12일) 개혁신당 공식 당 대표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개혁신당 ‘중앙당 변경등록 공고’에 당 대표자를 허 전 대표에서 천 권한대행으로, 정책위의장은 정성영 서울 동대문구 구의원에서 이주영 의원으로 변경했다.

천 권한대행은 오늘(13일) 민주당이 공개를 앞둔 추경안에 대해 “내수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정한 재정역할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말했듯이 (추경이) 일회성, 선심성이 돼선 안 된다. 필요한 곳에 적절히 집중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에 관해선 “국힘 대선주자라는 분들이 ‘조기 대선은 절대 없다’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가면 아래엔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탄핵은 불가피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면서 대선 운동을 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사실상 대권주자로서 운동을 개시했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를 흔들고 탄핵심판을 지연하려는 게 얼마나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인지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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