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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금융사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금융지주사들이 화답했다. 5대 금융지주들은 모두 사외이사 역량 증대가 밸류업에 필수적이라며 공감하고, 금융연수원이 마련한 ‘맞춤형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 적극 참여를 약속했다.
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준수 금융연수원 원장 등은 사외이사 역량강화를 통한 이사회 의사결정 전반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연수원은 맞춤형 사외이사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주·은행 적극 참여와 활용 협업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지주 ·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지난 2023년 12월 발표해 은행권 지배구조의 개선을 꾸준히 유도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당국뿐 아니라 5대 지주(KB·우리·하나·NH·신한) 금융지주에서도 참석했다. 각각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NH금융지주 회장이다. 신한금융지주에서는 고석헌 부문장이 대리 참석했다.
지주회장들은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맞는 건강한 운영을 실현하는데 토대가 돼, 기업과 주주 모두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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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은 양질의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이사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중심축이 지배구조 선진화고, 지배구조 선진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이사회 전문성 강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기를 통해 KB금융도 이사회 전문성 강화를 통해 밸류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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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그간 진행해온 자체적인 지원 노력에 이번 안이 더해진다면, 지주사들의 올바른 지배구조 확립이 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 회장은 “금융산업 건전한 성장과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사회가 본연의 기능을 어떻게 수행할 지가 아주 핵심적”이라며 “우리금융도 신임, 재임 중인 이사들의 직무 수행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을 수시로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는데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이 없을까 하는 그런 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금융사 지배구조 발전에 디딤돌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보고, 우리금융에서는 그룹사 모든 사외이사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까지 활발하게 참여해 지배구조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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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실효성 있게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함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면 밸류업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다. 기업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한 이복현 원장 덕분”이라며 “이사회 역할 강화 필요성은 우리 모두 인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연수 프로그램 안착에 적극 협조하고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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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이찬우 NH금융지주 회장은 책무종합시스템 구축 등 책임경영을 강화 중인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으로 책임감이 제고될 것을 기대했다.
이 회장은 “경제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융산업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농협금융도 기업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여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사외이사 역량 제고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고석헌 부문장은 “신한금융도 이사회 역할을 제고하고 역할 전문성을 높여 대한민국 주가를 높이고, 신한금융 주가도 밸류업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