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규 철도노선' 이동성 향상·지역경제 활력 효과

코레일 '신규 철도노선' 이동성 향상·지역경제 활력 효과

동해선, 중앙선 등 5개 노선 한달간 49만 명 이용

기사승인 2025-02-13 15:44:41 업데이트 2025-02-13 15:45:55
KTX. 코레일

최근 개통한 철도 노선이 전국을 더욱 가깝고 촘촘하게 연결하며 국민의 이동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개통한 서해‧평택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동해선, 교외선 등 5개 노선 이용객이 올 1월에만 49만 명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수요는 31만 명에 이른다.

노선별로는 동해선이 1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은 각각 16만 8000명, 9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해선은 지난달 하루 평균 6000명 이상의 신규 수요를 창출했고, 중앙선과 중부내륙선도 연장개통 이전보다 이용객이 40% 늘었다.

동해선은 기존 강릉-동해, 포항-부전 구간 사이를 연결하는 삼척-영덕선 개통으로 강원과 경상도를 5시간 동해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실제 동해선 연결로 수요과 관심이 높아지자 해당 지자체는 철도와 지역의 유명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중앙선은 지난해 12월 20일에 안동-영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KTX-이음 3시간대, ITX-마음은 5시간대 도착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북, 경북 등 중부내륙지역 간 이동이 쉬워지면서 개통 후 하루평균 5437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중부내륙선은 2021년 1월 부발-충주 개통에 이어 2023년 12월 판교역 연장 지난해 11월 판교-문경 연장으로 판교에서 문경까지 90분만에 갈 수 있어 승용차 대비 최소 30분, 시외버스 대비 90분 빨라짐에 따라 지자체마다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객 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서해‧평택선은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을 잇는 90㎞ 구간으로, 경기 서남부와 충남 서북부를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됐고, 부분 개통에 따른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이와 함께 2004년 이용인원 감소로 운행이 중단됐던 교외선은 코레일과 정부, 지자체의 협력으로 지난 11일 21년 만에 재개통했다.

의정부-양주-고양 30.3㎞은 단선 운행하며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고양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기존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됐고, 향후 열차가 추가 투입되면 경기 북부 주민의 이동권 향상과 관광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코레일은 신규 노선의 이용객 추이, 고객만족도 등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KTX-이음 등 열차를 추가 도입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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