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지난해 FDI 신고액 2억7500만 달러…목표 대비 153% 초과 달성

부산진해경자청, 지난해 FDI 신고액 2억7500만 달러…목표 대비 153% 초과 달성

기사승인 2025-02-13 18:37:20 업데이트 2025-02-13 19:48:4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025년 투자유치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박성호 청장 취임 이후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2월 12일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 3900만 달러, 도착 3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부산진해경자청의 올해 신고 기준 목표액 1억8000만 달러의 21%에 달하는 실적으로 올해 FDI 목표치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

주요 외국인투자 신고 현황은 신항만 배후부지에 엘엑스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신고 2470만 달러, 도착 2510만 달러), 웅동지구에 미쓰이소꼬코리아(도착 1010만 달러), 부산과학산업단지에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신고 1180만 달러) 등이다.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FDI 실적은 2억7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153% 초과 달성했다. 또한 국내투자 유치 실적도 8311억 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투자 환경 개선과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2004년 개청 이후 20년간 누적 실적은 FDI 신고액 47억2000만 달러, 도착액 3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투자국으로는 △유럽(15.3억 달러) △아시아(11.3억 달러) △미주(7.3억 달러) △일본(3.7억 달러) △기타(9.6억 달러) 등으로 다변화된 투자 구조를 보였다.

2024년 FDI 신고액 기준 업종별 비중은 △첨단산업 2억600만 달러(75%) △물류산업 3000만 달러(11%) △R&D 등 기타산업이 3900만 달러(14%)를 차지했으며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73%) △싱가포르(14%) △아랍에미레이트(6%) △일본(5%) △홍콩(1%) △기타(1%)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첨단산업 핵심 기반 시설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 증액투자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의료 및 바이오 분야 R&D센터 설립 투자가 이뤄졌다. 또한 디피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와 미쓰이소꼬코리아물류센터 증축 등 물류 산업 분야 글로벌 유망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졌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투자입지 경쟁력과 경자청의 제도개선 노력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의 결과로 보인다.

경자청은 신산업 및 글로벌 물류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기본으로 향후 투자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첨단산업·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규제혁신을 통한 정책적 지원과 투자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호 청장은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과 지속적인 혁신 및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2024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스마트 첨단·핵심 전략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구역 내 행위제한 위반 일제 점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28일까지 40일간 경제자유구역 내 22개 개발지구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무단적치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점검에 나선다. 

점검은 매년 상·하반기 정례화해 추진할 예정이며 단순히 불법행위를 적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허가 조건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점검 내용은 △행위 제한 위반 여부 △구역별 행위 제한 허가 조건 이행 여부 △불법 토지 이용 및 개발 행위 단속 등이다. 특히 △무단 컨테이너 적치 △무단 토지 형질 변경 △불법 야적장 운영 등 지역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원상복구 명령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반복적인 위반이나 개선 의지가 부족한 사례에 대해서는 사법기관 고발 등 법적 절차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한 불법행위 점검을 넘어 경제자유구역의 체계적인 개발과 관리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씨를 지피고 있다. 

박성호 청장을 비롯한 경자청 간부공무원 등이 동참했으며 이번 활동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인근 자치단체의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마련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찾아가는 기업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와 경남항노화연구원은 지난 7일 산청 경남항노화연구원에서 지역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2025년 기업지원사업 설명회’ 를 개최했다. 

경남TP는 도내 인구소멸지역 및 기초 시·군 단위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상세한 기업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시작인 산청군에서는 인근 지역 중소기업 대표자와 실무자를 초청해 기업운영 관련 현실적인 애로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는 기업과 참여 기관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남TP 지원사업 소개 △기업 맞춤형 지원방안 안내 △사업계획서 신청 절차 설명 △기업애로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영, 특허, 수출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이노카페 현장 컨설팅’이 호응을 얻었다.

한편 경남TP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도내 13개 시군에서 기업지원사업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경상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금융취약계층의 채무조정과 재기 도와

경상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2018년 개소 후 약 7년 간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회생을 위해 채무조정 상담과 금융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액 경남도비를 지원받아 운영 중이다.

센터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총 상담실적은 3213건으로 이 중 신규 상담자만 917명에 이른다. 대부분의 상담신청자가 취약계층에 해당하며 악성채무에 고통 받다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채무조정을 통한 해결이 주된 목적이다. 센터는 상담을 통해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안내하고 서류준비와 재무상담, 복지서비스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한다.

상담분야별로는 파산면책 등 채무조정 상담이 2793건(전체의 86.9%)으로 가장 많았고, 재무상담(6.5%), 복지서비스연계(2.9%)가 뒤를 잇는다. 가구유형별로는 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이 74.9%, 부채규모별로는 ‘3천만원초과~1억원이하’가 48.9%, 연령별로는 60대가 36.8%로 가장 많았다.
 
작년 한해 센터를 통한 채무조정 지원으로 530명의 도민이 약 1380억원의 악성부채에 대해 법률적 면책지원을 받게 되어 악성채무로 인한 고통을 덜어내고 재도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센터는 채무조정 상담 이외에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업무협약을 맺은 59개 유관기관 종사자와 파산선고자 등 2312명을 대상으로 45회에 걸쳐 신용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등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도민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상으로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찾아가는 출장상담을 강화하고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연계를 확대하는 등 보다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남신보, 국민은행과 2025년 국민은행 특별출연 협약 체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경남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한 2025년 국민은행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하고 국민은행과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국민은행은 경남신보에 특별출연금 20억원을 출연하게 되고 재단은 총 3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대 3억원으로 지원대상은 경상남도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소기업· 소상공인이다. 다만, 사치향락 업종을 영위 중이거나 대출 연체 등으로 금융회사 이용이 불가능한 업체, 국세나 지방세를 체납 중인 업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남신보, 창녕군 산림조합과 보증업무 위탁 협약 체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경남도의 '포용과 상생의 금융환경 조성' 방침에  발맞춰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난 7일 창녕군 산림조합과 보증업무 위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행 주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창녕군 산림조합은 신용보증 신청서류 안내 및 접수, 사업장 현장 실사, 신용보증 약정서류 등 재단의 보증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경영자금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효근 경남신보 이사장은 "빠르고 손쉬운 비대면 보증환경 조성에 노력함과 동시에 지역밀착형 금융회사와의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인터넷 활용이 낮은 고령층, 사회배려계층등이 보증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금융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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