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드론·카메라로 해빙기 도로시설 점검

서울시설공단, 드론·카메라로 해빙기 도로시설 점검

기사승인 2025-02-14 15:28:23
지하차도 점검. 서울시 제공

서울시설공단이 해빙기를 맞아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공단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총 12개 노선 자동차전용도로와 160개 교량 및 터널·지하차도, 옹벽이다.

공단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도로 침하, 교량 콘크리트 떨어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시민 이용이 높은 구간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전용도로의 포장부 손상, 교량 콘크리트 파손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교량 하부는 중요도와 위험도를 나눠 특별 점검한다.

직접 접근이 어려운 하상 구간 등 사각지대에는 드론을 활용해 근접 조사하고 콘크리트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은 열화상카메라, 내시경카메라 등 첨단과학 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

공단은 이번 점검에서 포장 손상, 콘크리트 떨어짐 등 안전사고로 위험이 있는 부분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보수, 지속 추적 관찰한다.

이밖에도 각종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감찰도 진행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는 시기 해빙기를 맞아 도로 침하나 교량 콘크리트 파손 등 위험이 있는 곳을 최신 장비를 활용해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앞으로도 첨단 안전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전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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