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의 못 말리는 K리그 사랑…“K리그는 폐같은 존재” [쿠키인터뷰]

감스트의 못 말리는 K리그 사랑…“K리그는 폐같은 존재” [쿠키인터뷰]

축구 크리에이터 ‘감스트’ 김인직 인터뷰
2025시즌 K리그1 제주-서울 개막전 방문
“K리그는 내 숨 쉴 공간…언제나 응원해”

기사승인 2025-02-18 06:00:10
‘감스트’ 김인직이 15일 K리그1 개막전 제주SK와 FC서울 경기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축구 크리에이터 ‘감스트’ 김인직이 K리그 개막에 맞춰 축구 팬과 직접 만났다. 감스트는 “K리그가 항상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축구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감스트는 지난 15일 K리그1 개막전 제주SK와 FC서울 경기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남다른 축구 사랑을 밝혔다.

이날 쿠팡플레이 ‘쿠플픽’ 게스트로 현장을 찾은 감스트는 경기장 곳곳을 뛰어다녔다. 경기 개시 2시간30분 전인 오후 1시부터 외부광장 사인회 부스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감스트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운집했다. 감스트가 등장하자 팬들은 “감스트, 감스트”를 연호하며 그를 환영했다. 감스트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정성껏 임했다. 이후 쿠팡플레이 프리뷰쇼를 진행한 감스트는 본 경기 하프타임에 경기장 필드에서 팬들과 승부차기 대결까지 펼쳤다.

‘감스트’ 김인직이 15일 K리그1 개막전 제주SK와 FC서울 경기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감스트는 “제주 구장에 오랜만에 왔다. 구단 로고, 명이 새롭게 바뀌어서 더 좋다. 개인적으로 주황색을 선호해서 그런 것 같다”며 “팬사인회에서 많은 팬분들을 만났다. 이제는 어린이 팬도 있더라. 가족 단위 팬들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항상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감스트는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독보적인 축구 크리에이터다. K리그, 해외축구 등 축구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그의 콘텐츠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8·2019 K리그 홍보대사를 지내기도 한 감스트는 매년 K리그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소통하는 중이다. 감스트는 “K리그 팬들이 정말 많아졌다. 처음에 유료 중계를 도입한다고 했을 땐 ‘절대 안 본다’는 의견이 주였는데, 이제는 축구 팬들 대다수가 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감스트에게 K리그란 뭐냐고 묻자, “숨을 쉴 수 있는 폐같은 존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K리그 홍보대사 할 때 축구 팬들이 좋게 봐주셨다. 지금까지도 저에게 사랑을 보내준다”며 “또 K리그가 발전해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 결국 뿌리가 건강해야 하지 않겠나. (K리그는) 한국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라고 힘줘 말했다. 

‘감스트’ 김인직이 15일 K리그1 개막전 제주SK와 FC서울 경기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감스트가 바라보는 올해 K리그 판도는 어떨까. “린가드가 속한 서울과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우승 후보”라던 그는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일군 안양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를 내렸다.

K리그 공식 중계사인 쿠팡플레이는 ‘쿠플픽’, ‘프리뷰쇼’ 등 새로운 중계 방식을 도입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감스트는 “인플루언서가 게스트로 나와서 K리그 중계를 도우면 인플루언서 팬들이 K리그에 유입될 수 있다”고 쿠팡플레이 중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카메라 구도, 해설, 경기 중 자막 등 모든 면에서 센스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 “그냥 몸이 시킨다”고 답했다. 그는 “축구 게임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방구석에서 축구를 보던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일들을 소화하고 있다. 제가 축구를 알릴 수 있는 최선의, 최고의 방법”이라며 “개인적으로 힘들 때도 ‘축구’를 놓지 않았다. 언제나 K리그,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제주=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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