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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이하 문노협, 의장 변정섭)는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대강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소통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위원장 전재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공무원 노조 임석빈 위원장, 문체부 용호성 제1차관 및 문노협 회원사 노조위원장 및 간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사실상 문체부 유관 근로자 대표 전원이 함께 모인 최초의 소통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워크숍은 국회 문체위원장과 문체부 1차관과 문노협이 함께하는 간담회로 시작한 이후 △문체부-공공기관 상호존중 문화조성 캠페인 결과보고 △문노협 기관별 24년 주요 성과 및 현안 공유 △주요 현안에 따른 상호 자문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워크숍 주요 의제인 문체부-공공기관 상호존중 문화조성 캠페인은 지난 한해 문노협에서 추진한 역점사업이다. 문체부 19개 공공기관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권익 침해 실태(6개 유형, 13개 사례 도출)를 객관화했다. 이를 통해 문체부와 문체부 공공기관 간 소통과 화합 필요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문노협은 작년 9월 국회 문체위원장을 방문하여 △공공기관장 낙하산 임명 반대 △문체부 갑질에 대한 문노협 차원의 공동 대응 △문체위원장-문노협간 정례적 소통 등에 대해 협조를 약속받은 바 있다.
아울러 문체부 제1차관 등 문체부 관계자와 4차례 이상 소통을 통해 갑질 근절 및 권익 침해 예방에 대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업무매뉴얼 개발 도입, △공무원 교육을 통한 인식 변화(공공기관 장기 재직자 강사활용) △문노협-문체부 연대 회의 정례화 등을 약속받은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1월 문체부 직원(사무관·주무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질 예방 교육’을 총 3차례 실시하였다.
변정섭 문노협 의장(한국관광공사 노동조합위원장)은 “국회, 주무부처 및 공공기관이 한 뜻으로 모인 최초의 사례로 알고 있다”며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앞으로도 3자가 함께 현안을 공유하며 서로 이익이 되도록 소통을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노협은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연대기구로서 지난 2007년 출범 이후 공동성명서 발표 및 투쟁결의 등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회원사는 게임물관리위원회, 국가유산진흥원, 국립정동극장,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서울예술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아리랑국제방송, 영화진흥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체육산업개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며 전체 조합원은 약 8000명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앞으로 1년간 문노협을 이끌어갈 의장으로 김영식 대한체육회 노조위원장이 선출됐다. 워크숍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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