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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할 예정이다.
18일 민주당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와 김 전 총리가 배석자 없이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와 회동 일자를 조율 중이라면서 “당을 책임지고 있는 이른바 주류가 먼저 손을 내밀고 품을 넓게 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품을 크게 해서, 세력을 많이 모은 쪽이 늘 대선에서는 승리해 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이 대표는 당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비명계 인사들과 잇달아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90여 분간 만났다. 이어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