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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히말라야 산맥을 안고 있는 네팔의 대표 관광도시인 둘리켈시를 공식 방문해 교류협력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둘리켈시는 히말라야 산맥의 장엄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
특히 전통적인 네와르(Newar) 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역사적 사원, 리조트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세계 각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둘리켈시 초청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3박 5일간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문경시는 신현국 시장과 이정걸 의회 의장, 관계자 등 총 7명으로 대표단을 꾸려 장도에 올랐다.
네팔에 도착한 대표단은 지난 15일 정부의 문화관광항공부장관과 공식 접견을 통해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 16일에는 신현국 시장과 이정걸 의장이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의 3대 주요 방송사인 TV Today 방송국에서 30분 분량의 특별 대담을 통해 둘리켈시와의 교류 및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둘리켈시 설립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대표단은 둘리켈시장을 만나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하며 상호 방문,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둘리켈시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연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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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KTX이용 관광객 대상 해설 서비스 제공
문경시는 KTX를 이용해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2월 한 달간 주말에 시범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KTX를 이용해 오전 10시 24분과 오후 2시 29분 문경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하차와 동시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 11월 30일 KTX가 개통된 후 판교역에서 문경역까지 9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수도권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문경새재는 문경역에서 시내버스로 15분 거리에 있어 옛길박물관, 미로공원, 오픈세트장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문경시는 올해부터 전국 시단위 최초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임기홍 관광진흥과장은 “여행에 해설사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 관광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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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HACCP 구축보급 지원사업’참여 업체 모집
문경시는 안전한 식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스마트 HACCP 구축보급 사업’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HACCP 시스템’은 기존의 수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각종 생산 공정과 위생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해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장치다.
이번 사업은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연매출액 5억원 미만 또는 종업원 수 21명 미만인 소규모 인증업체 1개소를 모집한다.
지원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며, 자부담 10%가 별도로 부담된다.
박세용 식품위생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품 제조업체 스마트화와 안정성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