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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총 36개 노선에 대한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중산지구와 하양무학택지지구 개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 등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산시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빅데이터 분석과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1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최종 개편안에 따르면 708번, 911번, 939번 등 3개 노선이 폐지되고, 803-1번, 912번, 913번, 949번, 989번, 989-1번 등 6개 노선이 신설된다.
509번, 803번 등 12개 노선이 변경되며, 18개 노선은 현행을 유지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대구시와의 연계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대구-경산 간 공동배차 노선 감소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계 노선을 강화하고 환승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폐지 노선으로 인한 불가피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6개 신규 노선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장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응답형버스(DRT) 도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새로운 노선 개편은 대구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일정에 맞춰 오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