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내년 10월 개통

전주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내년 10월 개통

대중교통국, 교통인프라 확충 등 5대 추진전략 제시
전주역사 개선사업도 내년 말까지 완료
총 9개소에 3004면 공영주차장 조성 추진

기사승인 2025-02-18 14:35:29

전북 전주시가 대중교통 혁신에 초점을 맞춘 교통정책으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과 함께 전주역사 개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 대중교통국은 18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기반 구축을 위한 5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5대 추진전략은 △시민편의를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및 효율적 관리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고객 감동을 위한 차량 행정민원 서비스 향상 등이다. 

특히 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교통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린대로(여의광장사거리~한옥마을 9.5km) 구간을 중심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도입해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착공, 내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주역사 개선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증축역사 우측 공사와 선상연결 통로 공사를 착수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선상연결통로와 후면주차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증축역사 좌측과 전면광장, 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말까지는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장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이달부터 정식 운영을 들어갔고, 남부권에도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한다.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수요를 고려해 주요 거점별로 노외주차장(3개소 112면)과 스마트 노상주차장(3개소 296면), 대규모 주차타워(3개소, 2596면) 등 총 9개소 3004면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장기주차 차량으로 주차 회전율이 저하된 무료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유료화를 추진하고, 불법주정차 통합플랫폼 운영을 통해 불법주정차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 교통비 절감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내 처음으로 올해 교통약자 바우처택시(50대)를 도입하고 콜택시·임차택시 증차 등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 수단을 확대하고, 고령운전자 인센티브 지원사업 추진으로 운전면허 반납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강화한다. 

아울러 상반기에 전주·완주 지간선제 3단계(봉동·용진 방면)를 시행하여 효율적인 노선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배차시간을 단축하고, 수요에 대응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친환경 대중교통 구축을 위해 수소버스 65대, 전기버스 8대 등 총 73대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또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 및 전기자전거 구입을 지원하고 자전거도로, 공영자전거 대여소 등 이용 시설을 확대·정비한다. 

주요도로의 실시간 수집된 교통량 자료를 바탕으로 최적의 신호 운영을 통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도로 전광판 설치 등 교통신호 시설물 성능개선을 향상시켜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올해는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공사 착공, 전주역사 개선사업 가속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등 전주시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중심의 교통정책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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