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국비 확보 본격화…목표액 12조 3천억원 설정

경북도, 내년도 국비 확보 본격화…목표액 12조 3천억원 설정

기사승인 2025-02-18 15:47:39
경북도가 18일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확보 12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장기화로 국가 성장 둔화와 민생 여건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도민과 직결된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민생 안정과 경제 위기의 파고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18일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12조 3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실·국별 추진 전략과 도정 핵심과제를 점검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R&D·산업 분야는 ▴양자 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사업 ▴차세대 기술 융합 콘텐츠 아키텍처 조성 ▴XR디바이스 산업기반 조성 ▴바이오 인공장기 실증제작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업으로는 통합 신공항과 연계한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대구권 광역전철 2단계(김천~구미), 달빛철도(광주~대구) 등의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한다. 

농림·수산 분야는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조성 ▴산림바이오매스발전소 조성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건립 ▴포항국제여객터미널 조성 등에 공을 들인다.

문화·환경 분야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형산강 환경정비 사업을 비롯해 국립세계유산원 건립,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역사적 위기와 어려운 상황마다 경북의 정체성은 되살아나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다”며 “현재의 경제 위기와 도전은 더 뜨거운 열정과 책임으로 극복하고 경북 경제의 심장과 엔진이 더 힘차게 뛸 수 있게 국비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