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주한 말레이 대사와 APEC 성공개최 한 목소리

이철우 지사, 주한 말레이 대사와 APEC 성공개최 한 목소리

‘AI 기반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도입‥APEC 21개 회원국 언어 지원

기사승인 2025-02-18 15:48:06
이철우 지사(오른쪽)와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왼쪽)가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 및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제공.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Mohd Zamruni bin Khalid)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와 만나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 및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이 지사는 “말레이시아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APEC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런 경험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경북도에 큰 본보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말레이시아와 경북도는 문화와 산업 구조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 관광, 통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잠루니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APEC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잠루니 대사는 “말레이시아와 경북도는 경제, 관광, 통상 분야에서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잠루니 대사 일행은 이 지사와의 면담을 마친 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로 이동했다. 
경북도는 18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APEC 2025 고위관리회의(SOM1)’에 배치될 ‘AI 기반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 시연회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한편, 경북도는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APEC 2025 고위관리회의(SOM1)’에 배치될 ‘AI 기반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에 시범을 보인 ‘AI 기반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는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21개 회원국의 다양한 언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연회를 선보인 기기는 AI 휴먼 아바타가 탑재된 실시간 답변 서비스 키오스크(‘E’사)와 실시간 대화형 AI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F사’)이다. 

기기는 회의장 구조, 편의시설, 이벤트 안내뿐만 아니라 경주의 주요 관광지, 문화유산, 식당, 교통정보 등을 APEC 21개 회원국 언어로 지원된다. 

시연회에 직접 참여한 이철우 지사는 “SOM1에서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이 언어의 장벽을 어떻게 뛰어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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