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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우범기 전주시장)이 문학, 시각, 공연 등 지역 예술가를 위한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과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에 초점을 맞춰 19일부터 ‘2025 전주예술지원 통합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공모는 ▲공연예술지원 ▲전주신진예술가지원 ▲오디오북 제작지원 ▲시각예술 국내교류지원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공연예술지원은 전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지원금 규모는 총 5200만원, ‘창작초연’과 ‘우수 레퍼토리’ 두 개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를 추진한다. 창작초연은 미발표된 창작 초연 작품 가운데 1건을 선정해 2천만원 정액 지원한다. 또, 이미 발표된 작품을 수정․보완해 재발표하는 ‘우수 레퍼토리’는 총 3200만원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 4개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장애예술단체의 공모 선정에 전주한벽문화관의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과 연계, 공연장과 무대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 등을 도입해 모든 예술인이 문턱 없이 예술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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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역 예술계를 견인할 청년예술가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실험을 지원하는 전주신진예술가지원은 문학, 시각, 공연, 다원예술 등 예술 전 분야의 미발표된 창작품과 실연되지 않은 예술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예술계 데뷔 경험이 없는 만19세~만30세 대상의 ‘처음발표’ 유형과 예술계 데뷔 이후 작품 발표를 준비 중인 만19세~만39세 대상의 ‘디딤발표’ 유형 등 2개의 부문으로 진행한다.
전주신진예술가지원 선정자는 최대 8인으로, 총 3600만원 규모의 시상금 형태 무정산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 영상 아카이빙, 실연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오디오북 제작지원은 전주 연고 작가의 미발간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제작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와 시조, 동시, 동화, 소설, 수필, 희곡 등 평론을 제외한 모든 장르의 작품 응모가 가능하다. 지역 작가의 홍보와 디지털 북 시장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오디오북 제작과 더불어 전자책 제작을 지원하고, 작품 발표 사례비(70만원)도 새롭게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예술세계 확장과 판로 개척을 위해 시각예술인의 국내 예술교류를 지원하는 ‘전주×성남×부산 교류전(청년 대상)’, ‘전주×제주 교류전(중견 대상)’을 추진, 3월 중 별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예술지원, 전주신진예술가지원 접수는 3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오디오북 제작지원은 4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전자우편(jjcf_run9275@naver.com)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통합공모 기획 단계에서 예술단체와 예술인과의 사전간담회를 통해 예술 현장의 의견과 고충을 귀 기울여 듣고 최대한 반영했다”며 “이번 공모에 지역 예술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주 연고의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