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성민 소령 선정…2천시간 무사고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성민 소령 선정…2천시간 무사고

기사승인 2025-02-20 11:05:37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조성민 소령. 공군 제공
공군은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전투기 조종사인 조성민 소령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군은 매년 전체 비행대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비행 경력, 실제 참가 작전, 근무 및 수상 실적, 비행·지상 안전, 체력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조종사’를 선정한다.

조 소령은 모두 2100여시간의 비행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로, 지난해 제11전투비행단 제110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으로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특히 조 소령은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내 미상 항적 식별 등 상황 발생 시 비상 출격하고, 합참의장 신년 지휘비행과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 당시 항공촬영기를 조종하는 등 공군력 과시에 기여했다.

지난해 비행대장으로 근무하면서 개인 ‘2000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조 소령은 현재 합동참모본부에서 공중전역 기획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공군은 최우수 조종사를 최초로 선발한 1979년 이후 지금까지 46명의 최우수 조종사를 배출했다.

조 소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후배, 동료 조종사들 모두가 최우수 조종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기종별 최우수 조종사로 전투기 부문 이구용 소령, 공중기동·감시통제·급유 부문 장현재 소령, 교육·훈련 부문 박진응 소령이 각각 선정됐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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