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늘봄학교, 3월부터 확대 운영

전북형 늘봄학교, 3월부터 확대 운영

도내 국·공립초 409개교···3월 개학일부터 늘봄학교 정상 운영

기사승인 2025-02-20 13:32:35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전북형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전북형 늘봄학교의 주요 추진 내용을 담은 ‘2025 전북형 늘봄학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운영체제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는 기존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이 통합돼 늘봄학교 체제로 전면 운영된다.

특히 집중지원 대상이 확대돼 늘봄을 희망하는 초 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도내 모든 초등학교(409개)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컨설팅 절차를 거쳐 3월 4일 개학과 동시에 늘봄학교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학생 개별 맞춤형 귀가를 위한 대면 인계 동행 귀가 등 관련 지침을 보완하고, 늘봄실무인력·학교 안전지킴이·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였다. 

또한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지원 및 인터폰·비상벨 등 안전설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무상 프로그램을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2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학교 적응 지원 및 놀이 중심의 예체능, 사회정서, 기초학습 활동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안 늘봄과 학교밖 늘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학교밖 늘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학교밖 늘봄기관(217개 기관) 및 거점돌봄센터(전주, 군산, 고창 4개 기관)를 운영해 학교 안 수요를 학교 밖에서 보완할 예정이다.

교원의 행정부담을 줄여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지원실’을 구축하고, 늘봄지원실장, 늘봄실무사, 돌봄전담사 등의 인력을 배치해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 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난해 전북형 늘봄학교가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거둬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며 “올해도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늘봄 서비스로 학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유출 없는 전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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