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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제10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오는 27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리젠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원자력연이 보유한 2000여 특허 중 차세대 원자력, 소프트웨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소재·재료, 로봇·이차전지·모빌리티, 환경·폐기물 처리, 계측·장비·설비, 바이오 등 엄선한 58개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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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세대 원자력, 이차전지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시장수요가 높고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술을 중점 부각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전민구 박사팀이 개발한 ‘리튬이차전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친환경 재활용 기술’은 저온에서 염소화 반응으로 고순도 염화리튬을 회수함으로써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높여 이차전지 재활용산업 및 리튬이온전지 생산업체에서 수요가 예상된다.
또 은희철 박사팀이 개발한 ‘저농도 우라늄 함유 토양으로부터 고순도 우라늄을 회수하는 친환경 회수기술’은 기존 유기용매를 사용한 다단계 우라늄 회수공정을 대체, 무기첨가제를 사용한 친환경 단일 침전 공정으로 고순도 우라늄의 회수는 물론 우라늄 오염토 제염 및 폐액 처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에서 기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38개 공공기관 협의체로 구성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력 향상지원 상담도 열린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활동에 필요한 자금지원체계를 구축해 금융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서울테크노파크는 사업재편 지원사업,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등 기업지원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유연형 원자력연 성과확산부장은 “이번 설명회에는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유망한 원자력 기술이 다수 소개될 것”이라며,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의 자세한 내용은 원자력연 기술사업화팀(042-866-649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