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탄소중립의 정점… ‘CCU실증’·‘SAF’구축에 총력

서산시, 탄소중립의 정점… ‘CCU실증’·‘SAF’구축에 총력

민관 협력 통해 탄소중립 성공화
아시아-태평양 넘보는 글로벌화 목표

기사승인 2025-02-20 18:19:19
서산시에 세워질 SAF 종합실증센터 조감도.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탄소중립의 성공적인 확립을 위해 석유화학단지(대산공단)의 체질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항공 산업의 친환경 생태계 전환으로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시시각각으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 경제 흐름에 맞춰 국제표준(ASTM) 기준 바이오원료 실증 플랫폼 구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시험평가·인증지원센터를 완성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선점이 목표다.

이 사업은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바이오매스 등 바이오원료로 생산된 항공연료를 만들어 글로벌 환경규제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에서 비롯됐다.

올해부터 유럽연합이 유럽지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최소2%의 SAF를 혼합토록 의무화했으며 2050년까지 70%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정책을 서둘러 수립하고 공모 사업을 통해 지방정부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민간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서산 석유화학단지에 조성될 석유화학 공정 CCU 실증 개념도. 과기부

지난해 과기부는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발전이나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유도해 왔다.하지만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상용화 모델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규모 민관 공동 CCU(이산화 포집·활용)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특히 정부는 CCU실증사업을 통해 초기 경제성 한계 극복과 기술의 민간확산 가속화에 뜻을 두고 전남 여수,충남 서산,보령,강원 강릉·삼척,경북 포항 등을 선정지로 삼았다.

충남 서산의 경우 한화토탈에너지 사업장 내 부지에서 이산화탄소를 수소화해 지속 가능 항공유와 납사 등을 제조토록 하며 서산시 일원에 조성되는 SAF 종합실증센터가 완료된후 연구에 참여할 업체및 연구기관을 추가적으로 채워 완결지을 계획이라고 언론에 보도됐다.시는 앞서 연구개발비 3000억 원을 확보 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3월),예타 통과(12월)와 산업부 중기재정 반영 및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6월)를 앞두고 있으며 좋은 결과시 올해 지방비 편성에 이어 내년도 사업 착수를 노려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산시 미래전략실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예타 통과를 위해 산자부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끌어 갈 것이"며"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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