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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주가가 강세다. 중국 정부가 외국계 기업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나서면서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5분 기준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0원(4.66%) 오른 831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 가운데 여행주에 수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매수 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아태협력중심은 이르면 내달 한국에 문화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아태협력중심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연이어 열리는 APEC 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작업을 하는데, 이를 계기로 한한령이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이후 8년 만이다. 한한령이 해제되면 한국 콘텐츠 개방 등을 통해 여행, 화장, 엔터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센츄리 크루즈사와 국내 단독 총판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