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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반도체산업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지식재산(IP)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업계 전문가와 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K하이닉스 등 9개 반도체기업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6개 기업·기관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특허청은 신속한 심사서비스 제공, 고품질 특허 창출과 대외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하는 반도체 심사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지난해 말 반도체 설계에서 소재·부품·공정에 이르는 반도체기술 전 분야 특허출원을 심사하는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정규 직제화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반도체 IP 협의체에서는 반도체 분야의 통일된 특허성 판단기준 정립과 특허동향 분석 결과 공유 등 산·학·연·관 상호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김희태 특허청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반도체 기업이 지재권에 대한 고민을 덜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반도체 IP 협의체를 통해 기업과 소통을 활성화해 기술 유출이나 특허·영업비밀 침해소송 등 분쟁으로부터 보호를 받도록 반도체 분야 IP 정책을 도출하고, 기업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신속 진입토록 노력하겟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 IP 협의체에 관심 있는 기업·기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