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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봄을 맞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낙석이나 지반침하로 피해가 우려되는 선로주변 공사현장, 봄철 빈번한 자주 발생하는 차량고장, 전차선 급전장애 원인개소에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공사현장 545곳을 주 1회 이상 밀착점검하고, 신규 공사업체 대상 안전수칙‧작업승인 절차 등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아울러 봄철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로 인한 전자장치 고장이 잦은 전동열차 객차 2630칸을 점검하고 공조장치 스팀세척을 진행한다.
또 조류 산란기인 3~4월 전차선 조류방지설비 1만 5877개를 보완하는 등 열차에 전기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행락철과 농번기에 늘어나는 도로 통행량 및 철도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건널목사고와 여객사상사고 예방 설비도 함께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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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국 730개 철길건널목의 경보등·차단기 동작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표지을 일제 정비하는 한편 사고다발지역이나 특별관리 대상 19개 건널목은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밖에 321개 역사에 설치된 승강장 안전문(PSD) 센서 점검,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점검도 진행한다.
홍승표 코레일 안전기술총괄본부장은 “해빙기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고, 지능형 CCTV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위험요인을 실시한 파악하 즉시 대응하는 안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