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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을 기리는 제65주년 국가기념식이 28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봄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정부가 주관해 국가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1960년 대구 고등학생들의 독재와 불의에 맞선 저항으로 시작된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으며, 이후 3·15의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기념식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국가보훈부장관 주재로 각계 대표와 유공자, 유족,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앞서 오전 10시 30분 두류공원 2·28민주운동 기념탑에서는 참배 행사가 열린다.
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특별 사진전 ‘대구의 혼’이 열리고, 저녁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특별 연주회가 개최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8민주운동은 대구의 자유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됐다”며 “이번 행사가 국민 통합과 국가 위기 극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