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갑천 4블록에 1100여 세대 임대주택 공급

대전도시공사, 갑천 4블록에 1100여 세대 임대주택 공급

전국 첫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에 80% 배정

기사승인 2025-02-27 13:25:37
대전도시공사가 대전 서구 갑천4블록에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위치도. 대전시

대전도시공사가 대전 서구 갑천지구 4블록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 일정은 오는 3월 6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5월 7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전도시공사는 작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국토부, 대전시, HUG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전국 최초로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 승인을 받았다.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지방공사가 보유한 택지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하고 주택도시기금과 지방공사 재원을 함께 투입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갑천 4블록 임대주택은 최대 1195세대까지 공급 가능하고 전체 세대수의 80% 이상을 대전시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의무 공급한다. 민간사업자 제안에 따라 전체 세대를 청년․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갑천 4블록은 서대전 IC, 지하철 유성온천역과 갑천역이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을 제공하고 도안호수공원과 도솔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지녔다.

임대료는 시세의 75~95% 이하로 책정해 신혼부부와 청년 세대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장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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