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수출 도전기업 해외 지식재산권 종합지원 시행

특허청, 수출 도전기업 해외 지식재산권 종합지원 시행

100개 수출기업 IP위험 대응역량 강화
김완기 특허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지식재산권 현안 논의

기사승인 2025-02-27 18:13:25
27일 중소기업기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과 지식재산권 현안을 논의하는 김완기 특허청장(오른쪽 세번째). 특허청

특허청이 올해 100개 수출 도전기업을 선정하고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위험 사전진단 등 종합 지원전략을 마련했다. 또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세계 플랫폼사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한다.

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출기업의 지재권 분쟁대응 컨설팅과 해외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위해 250억 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 분야 수출기업의 해외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 K-지재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도전기업 IP위험 대응역량 강화

수출 도전기업 IP위험 대응역량 강화사업은 올해 신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100여개 기업에 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재권 분쟁위험을 사전 진단하고 위험 요인을 해소하는 종합전략 컨설팅이다.

지원대상은 전년 수출실적이 없거나 10만 달러 미만 중소·중견기업 중 산업통상자원부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등 정부에서 수출 판로를 지원받은 기업이다.

또 특허청은 올해 AI 기술을 활용해 20만 건에 이르는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한다.

이를 위해 위조상품 차단 전문업체를 기존 7개에서 8개 이상으로 확충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아울러 K-브랜드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으로 해외 위조상품 유통, 상표 무단선점 등 우리기업의 분쟁 이슈를 중심으로 중점 지원한다.

이중 중소형 전문몰 입점 중소브랜드 보호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과 연계, 몰별 최대 20개 기업에 해외진출 시 필수적인 권리획득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특허분쟁 대응전략 지원

올해 특허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으로 250여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소부장·국가전략기술 기업은 선정심사 시 최대가점을 부여한다. 

또 소부장 기업이 납품과정에서 특허보증을 요구받거나 실제 분쟁이 발생해 특허보증을 이행하는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신속절차로 돕는다.

이밖에 거점형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활용해 40개 나라에서 지재권 상담 및 법률자문을 실시한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지재권 분쟁은 우리 수출기업에게 복병이 될 수 있다”며 “우리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문가 도움을 적극 활용해 분쟁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내달 5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올해 해외 지식재산 보호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한다.

한편, 김완기 특허청장은 27일 중소기업기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면담을 갖고 지식재산권 현안을 논의했다.

27일 중소기업기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지식재산권 현안을 논의하는 김완기 특허청장(왼쪽). 특허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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