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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6·대보건설)이 ‘제104회 뉴질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뉴질랜드 달러)’ 3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고군택은 한국 시간으로 1일 뉴질랜드 퀸즈타운 소재 밀브룩 리조트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전날 2라운드에 이어 단독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고군택은 “오늘도 계획한대로 경기를 잘 운영했다”며 “마지막 남은 하루도 결과를 생각하기 보다는 ‘한 샷, 한 샷’ 집중해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상위 1명에게는 오는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고군택이 우승할 경우 생애 2번째로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고군택은 지난해 5월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 2위에 올라 상위 3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20224년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군택은 당시 컷 탈락했다.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2023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 2024년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우승하며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고군택에 이어 김학형(33·team속초아이)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하루에만 7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동민(40·대선주조)이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40위, 김비오(35·호반건설)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5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