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꽃게밥’ 발언은 연평도 폄훼”라고 지적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성명으로 “많은 연평도 주민과 장병들로부터 옹진군 주민과 해경, 해병대가 모욕당했다는 항의를 받았다”며 “연평도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1일) 야5당 공동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다면 아마 연평도로 가는 깊은 바닷속 어딘가에서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 의원은 이 대표 발언을 겨냥해 “연평도를 치안·안보 사각지역으로 폄훼하는 발언, 게잡이를 주요 생업으로 하는 연평도 주민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 발언”이라며 “그가 서해5도를 평소에 어떻게 무시하는지 여실히 드러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생트집’이라며 반박했다.
이나영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배 의원이 이 대표의 어제 범국민대회 발언을 두고 ‘옹진군민과 해병대에 대한 모욕’이라며 생트집을 잡았다”며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들을 수거·처리라는 표현을 쓰며 죽이려고 했던 천인공로할 범죄를 지적한 게 옹진군민과 해병대에 대한 모욕이라니 황당무계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석열을 엄호하기 위해 야당 대표 발언에 어깃장을 놓고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다니 파렴치의 극치”라며 “배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기 위한 파렴치한 어깃장을 당장 멈추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