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가 중·고등학교 신입생 4000여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경산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12억원의 예산으로 1인당 30만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날 기준 경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전학 온 1학년 학생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며, 관내 학교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관외 학교 학생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산시는 주민등록 및 중복 지원 여부 등을 검토한 후 5월 중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전액 시비로 진행되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사교육비 부담이 큰 학부모님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더욱 찬란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지원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