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수괴 1호당원을 즉시 제명하고 헌법 준수를 공표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새 국민의힘의 언행을 보면 반국가단체인지 마약 카르텔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평가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도층의 60%가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세력이 맞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내란수괴 1호 당원은 징계조차 하지 않고 소속 국회의원은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고 선동했다. 지도부는 헌재 결정을 무시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 ‘시사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2025 유권자 인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2000명 중 67%가 ‘국민의힘은 헌법을 지키려는 의지가 약하다’에, 60%가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세력이다’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응답할 웹주소 전송으로 진행, 응답률 25.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헌법을 부정하는 극우정당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을 운명”이라며 “이성이 남아있다면 헌법과 법치를 부정한 언행에 대해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1호당원을 즉시 제명하고 헌법 준수 공표하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