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한국 등 참여를 원한다는 발언에 가스·강관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49분 기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92% 오른 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5.88% 급등한 6만1300원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가스개발업체로 분류된다.
강관업체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같은 시간 동양철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뛴 897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성밸브(29.89%), 휴스틸(13.57%), 하이스틸(29.15%), 넥스틸(18.81%) 등 관련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인다.
이같은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우리 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