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청년들, 선관위 초법적 일탈 행위에 분노”

권영세 “청년들, 선관위 초법적 일탈 행위에 분노”

“선관위, 선거 공정성 책임져야 하는데 불공정 주범”

기사승인 2025-03-06 09:41:00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초법적 일탈 행위가 밝혀지면서 청년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선관위는 아들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 방식을 바꾸고 가짜 경력 추천서를 써주거나 여성 채용이 지나치게 많다고 해놓곤 정작 자신의 딸을 특혜 채용하는 등 불공정과 편파의 막장 드라마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 특혜 채용으로 합격 자격을 갖춘 청년들이 이유도 모른 채 어이없이 탈락해야만 했다”며 “이들이 입은 상처는 그 무엇으로도 치유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공정성을 책임져야 할 선관위가 오히려 불공정의 주범이 된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무리 공부해 봐야 부모 잘 둔 친구를 못 이기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청년들의 미래와 희망을 갉아먹는 악질 중의 악질 범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가 이런 선관위에 손을 들어줬다.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냐”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건 해체 수준의 선관위 개혁이다. 국민의힘은 특혜와 부정의 뿌리를 뽑고 관련 제도를 새롭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상속세 개편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겠다”며 “또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 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해 상속인이 실제로 상속받은 만큼만 세금을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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