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시민 문화 독서력 '맷집' 키울 '올해의 김해 책 읽기' 추진 눈길

김해시 시민 문화 독서력 '맷집' 키울 '올해의 김해 책 읽기' 추진 눈길

김해시 올해의 책에 <빛과 멜로디> <나는 복어> <행운이 구르는 속도> <아리타의 조선도공 백파선> 등 총 4권 선정

기사승인 2025-03-06 13:55:47 업데이트 2025-03-06 18:15:57
김해시가 시민 문화력 향상을 위해 올해의 김해 책으로 선정한 총 4권을 시민들이 읽도록 유도한다.

김해시는 지난 5일 올해의 김해시 대표도서 성인 부문에 <빛과 멜로디>를, 청소년부문에는 <나는 복어>를, 어린이도서 부문에는 <행운이 구르는 속도>를, 시민작가 부분에는 <아리타의 조선 도공 백파선>을 각각 선정됐다.


시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이 4권을 올 한해동안 시민들이 읽도록 다양한 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의 책 선정은 김해시민들의 문화 독서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다.

성인부문 대표도서인 '빛과 멜로디(조해진)'는 전쟁 속에서도 사람을 살리는 연대와 호의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청소년도서인 '나는 복어(문경민)'는 상처를 마주하고 나아가는 성장 이야기를 다뤘다. 자신을 짓누르는 문제를 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저할 때마다 '일단 해보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삶을 껴안으며 나아간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도서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는 장애를 가진 하늘이가 친구와 이웃들의 지지 속에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키우는 내용이다.

이 책은 모든 어린이가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갖기를 응원하고 있다.

시민작가도서인 '아리타의 조선 도공 백파선(한정기)'은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김해 출신 도공 백파선을 그려냈다. 김해 상동면 감물마을에서 도자기를 만들던 백파선이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끌려가 도자기 제작에 성공하며 일본 근대화의 밑거름을 일궈낸 일화를 조명했다.

1656년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백파선은 최초의 여성 사기장으로서 일본 근대화의 중요한 밑거름 역할을 했다.

시는 앞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4~10월)'과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4~10월)' '학교와 독서동아리 대상 토론리더 파견(4~11월)' 독후감 공모전(5~9월)' '어린이도서 가족극 공연(6~7월)' 등 올해의 책 사업을 심도있게 추진해 나간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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