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임용시험, 거주지 제한 폐지 후 경쟁률 급증

대구시 공무원 임용시험, 거주지 제한 폐지 후 경쟁률 급증

평균 경쟁률 25.7대 1…지역 외 응시자 69.1%

기사승인 2025-03-06 15:24:10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공무원 임용시험 거주지 제한을 폐지하면서 타지역 응시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5명 선발에 총 38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5.7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외 응시자는 266명으로 전체의 69.1%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일 직렬 지역 외 응시자 비율 35.4%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직렬별로는 보건연구직 33.2대 1, 환경연구직 21.8대 1, 수의연구직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공무원 임용시험 거주지 요건을 폐지했으며, 올해는 모든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이를 적용한다. 이는 공직 개방성 강화와 우수 인력 유입을 위한 조치로, 현재 전국에서 서울시와 대구시만 거주지 제한이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인재들이 대구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4월 26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시험장소 등 상세 사항은 4월 중 대구시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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