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에 새로운 날개가 왔다.
제주는 7일 “화력 보강을 위해 브라질 출신 윙어 데닐손(2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1년 브라질 명문 클럽 SE 파우메이라스에 입단한 데닐손은 이후 보타포구 FC, AA 인테르나시오나우, 소시에다드 아상 푸테볼, 모토 클럽 데 상루이스를 거치며 경기 출전 기회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데닐손은 올해 마리카 FC RJ 소속으로 ‘캄페나투 카리오카 2025’에 나서 8경기 2골을 기록했다. 캄페나투 카리오카는 리우데자네이루주의 최상위 프로리그다. 지난달 16일 AA 포르투게사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바 있어 경기 감각 문제는 없다.
데닐손의 주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지만 주발이 왼발이기 때문에 전술 변화에 따라 왼쪽 윙어로 변신해 스위칭 플레이도 가능하다. 170cm, 70kg의 다부진 체격과 가속을 더하는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측면의 파괴력을 더해줄 적임자다. 해외 진출을 처음이지만 팀 내에 같은 브라질 국적이자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준 유리 조나탄과 이탈로가 있어 새로운 둥지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데닐손은 “해외 무대는 처음이다. 하지만 제주SK에는 내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라질 선수들이 있다. 또한 제주SK가 경쟁력이 있는 좋은 팀인 만큼 빠르게 녹아들어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키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