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단일후보 정승윤 선출에 장외 후보들 통합

부산 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단일후보 정승윤 선출에 장외 후보들 통합

황욱 예비 후보 사퇴 후 최윤홍 지지선언
부산 교육감 재선거 4자구도 재편

기사승인 2025-03-09 18:39:48 업데이트 2025-03-09 18:40:42
 황욱 예비후보가 출마를 철회하고 최윤홍 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최윤홍 예비후보 캠프제공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6명이 난립해 경쟁하던 보수후보진영이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과 '통추위 중도보수 단일후보'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양자구도로 압축됐다.

최윤홍 예비후보 측은 9일 오후 부산 서면에서 열린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서 "황욱 예비후보가 '교육정책 전문가'인 최윤홍 예비후보가 부산시 교육감에 가장 적합하다며 출마를 철회하고 지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윤홍 예비 후보 지지를 선언한 황욱 예비후보는 "지금 세계는 AI시대를 맞아 코딩 교육 강화 등 시대상황에 발맞추려고 빠르게 교육정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부산의 미래세대들도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최윤홍 후보같은 교육정책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부산교육의 수장이 돼야 한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9일 오전, 중도보수 진영 예비 후보 4명이 참여한 예비후보 단일화경선에서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통추위 중도보수 단일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감 선거전은 중도보수 측 최윤홍, 정승윤 예비후보와 중도진보 측 차정인, 김석준 후보 등 4명의 후보 구도로 좁혀졌다.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선거 막판까지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막판 보수 대 진보 양자대결 구도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 소속 235개 단체는 9일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최윤홍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윤홍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시민단체 지지선언에는 전포동 평화교회 담임목사인 임영문 전국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 감로사 주지스님인 혜총 대종사, 정근 부산시민사회총연합 대표의장, 최상기 학교를사랑하는 학부모연합, 이유진 녹색여성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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