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10일부터 집중 추진한다.
영천시는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영천시는 공직사회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하고, 공무원들의 외부 식당 이용을 늘리며, 업무추진비와 소비 부문 예산의 신속 집행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업무추진비를 4월까지 40% 이상 집행하고, 소비 부문 예산도 상반기 내 60% 이상 신속 집행,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부터 5월 2일까지 8주간 전 부서가 참여하는 ‘지역상가 이용 상생캠페인’을 펼쳐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지역 내 20여 개 주요 기관·단체들도 착한 소비 캠페인에 동참한다.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영천지역지부와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첫 주자로 나서 지역 음식점을 방문하며 상인들을 응원했다.
또 리더기업 10여개도 지역 제품 및 서비스 구매 확대를 통해 소비촉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영천시는 영천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상품권 할인율 상향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착한가격업소 추가 모집과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소비절벽으로 신음하는 골목상권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우량기업 대규모 투자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확대, 촘촘한 사회안정망 확충으로 민생안정 울타리를 더욱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