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3차 국정협의회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잡기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은 불참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마지못해 참석했다”며 “정작 (연금개혁) 소득대체율을 핑계 삼아 민생 논의를 원천봉쇄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도 민생법원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위한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민주당의 일방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다”며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추경만큼은 다른 사안과 연계하지 말고 추진하자고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를 끝내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대한민국을 내전 정국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특검과 명분 없는 단식, 철야농성 등 이 대표 세력이 자행하는 건 대한민국을 내전 상태로 몰아넣겠다는 시도”라며 “민주당의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사유가 무엇인지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구속취소와 석방이 잘못된 결정이라면 이런 결정을 한 법원에 책임을 묻는 게 정상 아니냐”며 “내전이냐, 안정이냐 대한민국은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민만 바라보면서 국정안정과 민생수습에 매진하겠다”며 “이 대표 세력 역시 내전 조장이 아닌 국민을 위한 길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