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태국 정부와의 호위함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안보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은 지난 10일 서울사무소에서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과 관계자들이 타니 쌩랏 주한 태국 대사 일행과 만나 해양안보 및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화오션은 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지 조선소 협업 확대 및 기술 이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타니 대사는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며 태국 해군의 현대화를 위한 방산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타니 대사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기술교육원에서 연수 중인 태국 교육생들과 화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기술 협력의 현장을 체험했다. 그는 "태국 해군과 한화오션의 협력이 양국 경제 협력과 해양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3년 태국으로부터 3700톤급 호위함 1척을 수주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태국 정부는 해당 호위함을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며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한화오션은 단순한 함정 수출을 넘어 태국의 조선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경남농협·율곡농협, ‘농촌 왕진버스’ 첫 운행… 의료 공백 해소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과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11일 합천군 율곡면에서 ‘농촌 왕진버스’ 첫 운행을 실시하며 농촌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농업인과 주민 350여 명을 대상으로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병·의원 진료, 재활치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이광수 농협중앙회 상무,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 도기문 농협합천군지부장, 강호윤 율곡농협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햇살마루 의료진이 한방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 관리, 검안·돋보기 지원, 네일아트 서비스 등이 제공됐다.
아울러 율곡농협은 '쌀 소비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의료진들은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독려했고, 율곡농협은 주민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가공식품을 증정하며 쌀 소비 활성화에도 힘썼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의료·복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 2025년 시군구 먹거리사업 맞춤형 지원 확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의령, 함양, 남해에서 ‘2025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총 140여 명이 참석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인구소멸지역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경남TP는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다. 설명회에는 경남항노화연구원,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남해마늘연구소, 창녕양파&마늘식품연구원 등이 참여해 연구 인프라, 기술 지원, 제품 개발 등의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경남TP는 설명회를 통해 청취한 지역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컨설팅 확대, 기술 상용화 지원 강화,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TP는 지난해 의령과 밀양에서의 시군구연고산업 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소멸대응 우수 추진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의령, 밀양 외에도 함양, 남해, 고성, 거창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환경청, 농촌지역 미세먼지 저감 위해 주민과 함께 ‘에코플로킹’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1일 경남 거창군 남상면 월평마을에서 농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에코플로킹’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거창군 남상면 주민,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보전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마을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불법소각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폐비닐·폐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처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마을 집하장에 적치된 폐비닐을 직접 수거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이번 에코플로킹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농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경남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의 약 15.6%가 영농잔재물 및 노천 소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