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 유료화 확대에 맞춰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로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배민은 다음달 14일부터 점주에게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한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다.
다만 올해 3월까지 신규 업주의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배민은 앞으로 기존 업주에게까지 포장 주문 중개료를 받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문 수요가 높은 프랜차이즈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이 많아질수록 업주 입장에서는 가게 이익률이 높아지고 고객과 직접 만나 매장을 소개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며 “고객 할인 혜택도 강화돼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찾는 픽업 주문이 확대되고 지역사회와 골목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