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사전연명의료서비스' 상담받는다

김해시 '사전연명의료서비스' 상담받는다

기사승인 2025-03-13 09:49:22
김해시가 사전연명 의료와 관련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확대 운영한다. 존엄한 삶을 주체적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인프라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앞으로 임종 순간에 봉착했을 때를 대비해 연명 의료중단을 결정하거나 호스피스의 도움을 받겠다는 등의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찾아가는 사전연명 의료상담실' 운영은 21일부터 시행한다. 신규 상담실은 대동면 보건지소와 상동면 보건지소, 생림면 보건지소에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 운영한다.

이로 말미암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김해지역 사전연명 의료 상담기관은 김해시 보건소와 김해시 서부보건소, 김해시 노인종합복지관, 현담한의원 등 총 4곳에다 신규 3곳을 포함 총 6곳에 이른다.

앞으로 진례면 보건지소와 진영 보건지소, 한림면 보건지소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사전연명 의료의향서에 서명한 김해시민들은 지난해 말 기준 2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김해지역 보건지소의 찾아가는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상담실이 도심지와 멀리 떨어진 초고령 농촌지역까지 확대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마지막 삶의 존엄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전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이나 혈액투석, 항암제투여, 인공호흡기착용 여부 등 의사가 의학적으로 판단하는 시술로 환자가 임종을 맞았을 때 생전에 의료의향서에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서명하면 가족들이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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