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를 13일 개원하고 경북도, DGIST와 함께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이건우 DGIST 총장,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등 4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공학전문대학원(공전원) 설립 취지와 비전을 공유했다.
DGIST 공전원 구미캠퍼스는 2년제 공학 전문 석사 과정으로, 기업 실무형 고급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기업 난제 해결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되며, 현장형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가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전환점이 되어 구미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구미시가 지난 2023년 7월 지방 유일의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소재·부품 기술 자립화와 초격차 반도체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공전원 구미캠퍼스 입학생은 학사 학위자 중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가진 20명 내외로 선발될 예정이다.
이들은 DGIST의 최첨단 연구 시설과 전문 교수진의 지도 아래, 기업 맞춤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지역 기업들은 이번 공전원 개원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 구미 지역 기업 대표는 “DGIST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의 기술적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산학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의 개원은 구미시의 첨단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축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업 기술력 향상을 통해 구미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