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사임…“건강 문제로 정신아 단독 체제”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사임…“건강 문제로 정신아 단독 체제”

기사승인 2025-03-13 15:22:04 업데이트 2025-03-13 15:23:29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물러난다. 이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된다. 김 창업자는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을 내려놓는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김 창업자는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한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그동안 김 창업자가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았으며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 창업자는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분간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창업자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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