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틀랜드(Swartland)’ 지역 대표 와이너리 ‘스와틀랜드’의 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와틀랜드 지역은 매우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서 농축미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특히 1948년 이 지역에서 시작한 스와틀랜드 와이너리는 1977년 지역 최초로 벌크 와인 대신 병입 라인을 구축했으며 현재는 3600ha(헥타르·1㏊=1만㎡)의 포도밭에서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 3종은 모두 남아공 대표 청포도 품종인 슈냉 블랑(Chenin Blanc) 100% 제품이다. 레몬·청사과·서양배·카모마일 등의 향과 산도가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스와틀랜드 부쉬바인 슈냉 블랑’(Swartland Winery Bush Vine Chenin Blanc)은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와인이다. 스와틀랜드 특유의 농축된 열대 과일 향과 오크통 숙성을 통한 고소하고 크리미한 맛이 특징이다. 치즈와 브루스케타(bruschetta), 구운 가리비와 같은 패류 요리, 아스파라거스 등의 구운 야채 요리와 어울린다는 평가다.
‘스와틀랜드 프라이빗 컬렉션 슈냉 블랑’(Swartland Winery Private Collection Chenin Blanc)은 스와틀랜드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100% 사용하는 와인이다. 흰 복숭아 등의 핵과일,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이 어우러진 향에 풍부한 과실 맛이 길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구운 생선이나 치킨 요리, 크리미한 소스나 어묵·아보카도 샐러드와 조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와틀랜드 파운더스 슈냉 블랑’(Swartland Winery Founders Chenin Blanc)은 누구나 마시기 쉬운 맛에 가격도 좋은 가성비 와인이다. 구아바, 망고와 같은 열대 과일과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조화롭고 신선한 산도가 특징이다. 에피타이저(appetizer)류와 어울리며 여름 샐러드, 초밥과 함께 할 수 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와인 수입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화이트 와인은 인기가 지속 되고 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슈냉 블랑은 영국에서 와인 시장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스와틀랜드의 슈냉 블랑 3종으로 트렌드에 발맞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