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위암 신약물질 ‘네수파립’ 美 희귀의약품 승인”

온코닉테라퓨틱스 “위암 신약물질 ‘네수파립’ 美 희귀의약품 승인”

기사승인 2025-03-18 12:33:19
온코닉테라퓨닉스 제공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차세대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피랍’을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앞서 2021년 췌장암 치료제로 FDA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네수파립은 암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 파프(PARP)와 탄카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가진 차세대 합성치사 표적항암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PARP 저해제 대비 항암 성능을 강화해 치료가 어려웠던 적응증에서 암 사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동일한 신약 후보물질이 두 개의 암종에서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며 “치료 옵션이 부족한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췌장암 적응증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키트루다를 병용한 자궁내막암 연구자 임상 2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4월 진행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네수파립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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