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원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의 치유와 회복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및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치유가 필요한 교원에게 상시 또는 월별, 방학 중 등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치유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교원들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았던 숙박형 치유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매월 숙박형 치유 프로그램(함께 휴)을 통해 동료 교원들과 소통과 사례 공유, 교육활동 침해 등으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재충전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교육활동 침해 발생, 학생 사안 및 구성원 간 갈등, 민원 등으로 학교 단위의 치유지원이 필요한 학교이거나 전체 교원의 50% 이상 참여 희망학교, 30명 이상의 교원 참여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치유 중점학교도 70개교 운영한다.
이들 학교에는 학교에서 집단 힐링 프로그램 운영과 구성원 간 갈등 조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42개교에는 교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미술치료, 독서치료, 스포츠 치료, 통합치료 등 9개 프로그램 중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10명 이내의 소그룹 단위로 운영한다.
방학 중에도 교원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800명의 교원에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도내 53개 전문 상담 기관 및 73개 신경정신과 의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교원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선택한 상담 기관이나 병의원에서 심리상담·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교육활동 중 교권 침해, 직무스트레스로 교원들의 마음에도 감기가 올 수 있다”며 “이때 효과가 좋은 감기약처럼 치유 프로그램을 처방해 교원들의 교육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