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사천시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박동식 시장, 남궁호 쏘카 카셰어링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쏘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3월부터 연말까지 사천·진주에서 차량을 대여하는 사천 방문객에게 차량 대여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쏘카 앱 내에서 사천시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한다.
시는 일부 관내 공영주차장 내 쏘카 차량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쏘카 회원 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30대의 사천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해 사천의 매력을 보다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25 사천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장·단기 카셰어링, 모두의 주차장(온라인 주차 플랫폼), 쏘카 일레클(전기 자전거) 사업을 운영하는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으로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해 2024년 8월 기준 1,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전국에 차량 픽업 장소인 5000여 개의 쏘카존에서 약 2만 300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사천에서도 40여 대의 차량을 운행 중이며 월 4-500여 명이 이용 중에 있다.
쏘카는 협약 이후부터 사천을 찾는 회원에게 연말까지 대여료 상시 5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사천, 진주 쏘카존에 배치된 차량에 적용되며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6시간 이상 이용 시 적용된다. 할인 쿠폰은 쏘카 앱 ‘내 쿠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천시, 우주항공청 이주직원 가족 정주여건 개선 지원사업 본격 추진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이주직원 및 동반가족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주직원 이주정착 장려금(1인 200만원, 최대 1000만원, 최초 1회), 초중교 자녀 전·입학 장려금(1인 150만원, 최초 1회), 경남도와 연계해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양육지원금(1인 50만원, 2년간), 주택 중개 및 등기보수(중개보수 최대 50만원, 등기보수 최대 25만원), 주택자금 대출이자(최대 16,416천원), 주거지 월세(월 30만원, 2년간), 건강검진비(1인 최대 30만원) 지원 등이다.

한편,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이주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2세 미만 자녀 및 전입 후 출생한 자녀까지도 부모의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지원 기간은 우주항공청 개청일로부터 3년이고, 지원금 수령 후 지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환수 대상이 된다.
또한, 사천시는 이주직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별도 사업들도 마련하는 한편 가족이 창업하면 최대 1000만원,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기업에는 채용 장려금으로 최대 600만원, 가족에는 근속 장려금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자녀 승마 체험비로도 최대 32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에서도 사천시와 별도로 가족 이주정착금(1인 200만원, 최대 800만원), 초중고 자녀 장학금(1인 월 50만원, 최대 2년)을 지급을 통해 우주항공청 직원과 동반가족들의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세계 우주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사천으로 이주해 우주항공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우리 시가 신속하게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