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음원 플랫폼들이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가운데, 드림어스컴퍼니 음악 플랫폼 플로(FLO)는 국내 최초로 AI 언어모델 기반 음악 추천 기술을 자체 개발해 화제다. 이를 무드(Moood:) 서비스 플레이리스트 제작에 활용하며 사용자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무드 서비스는 최근 OTT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숏폼’ 및 ‘비주얼텔링’ 트렌드와 맞물려 관심도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플로, AI 언어모델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 자체 개발
플로는 ‘활기찬 아침을 열어줄 노래’, ‘새벽 드라이브 중 듣기 좋은 노래’ 등 유연하고 일상적인 문장 형태의 검색으로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언어모델 기반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플로의 사용환경에 맞춰 한글을 기반으로 하며, 오디오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하는 ‘조인트 임베딩 아키텍처(Joint Embedding Architecture)’를 활용해 자연어 검색으로 AI가 텍스트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한다.
플로는 AI 기반 음악 추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약 37만곡의 텍스트 임베딩 모델과 오디오 임베딩 모델을 준비해 AI 학습을 통해 오디오와 텍스트를 매칭하는 기술 구현했다. 특히 텍스트 데이터는 음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긴 설명, 음악 앨범명·아티스트명·장르명 등을 나타내는 짧은 설명과 플로에서 제공하고 있는 플레이리스트 제목으로 분류해 수집했기 때문에 보다 상세한 요소가 반영됐다.
오디오 데이터는 음악 일부분을 30초 단위로 무작위 추출해 각 곡의 끝 부분이나 앞 부분 등에 치우치지 않도록 했다. 오디오와 텍스트를 매칭할 때에는 유사한 데이터는 서로 가깝게, 다른 데이터는 서로 떨어지도록 학습시키는 ‘대조 학습(contrastive learning)’ 방식도 적용했다.
플로의 AI 기반 음악 추천 기술이 상용화 되면, 아침에 들으며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좋은 K-POP 걸그룹 댄스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 새벽에 감성을 느끼며 들을 수 있는 느린 템포의 국내 힙합 곡 등 보다 구체적인 상황과 원하는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자체 개발한 음악 추천 기술로 ‘무드(Moood:)’ 서비스 제공
플로는 AI 언어모델 기반 음악 추천 기술을 무드(Moood:, 이하 무드) 서비스 플레이리스트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무드는 풀 타입 이미지나 영상과 함께 음악의 30초를 먼저 들어보며 상하 스와이프(화면을 쓸어 넘기는) 방식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고를 수 있는 서비스다. 플레이리스트를 단순한 제목이 아닌 시각·청각적으로 먼저 경험해보고 빠르게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는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분위기와 취향, 장르, 음색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게 된다.
플로는 9000만곡 이상의 방대한 음악 라이브러리에 AI 음악 추천 기술을 접목해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고, 높은 완성도의 영상과 미리보기를 매칭하는 과정을 통해 2500개 이상의 무드 플레이리스트 제공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추가하고 사용성 개선을 위해 플레이리스트의 대표 장르와 수록곡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보다 섬세하게 음악 청취 경험 제공한다.
플로는 지난 12월 무드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플로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으며 이용자 절반 이상이 사용했을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론칭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서비스 이용자 수는 38%, 무드에서 음악을 재생한 이용자 수는 16.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 나타났다. AI 기술 고도화와 지속적인 편의성 개선으로 주간 서비스 이용률과 재이용률도 각각 24%, 61% 증가했다.
최근 각 업계에서 숏폼 마케팅 활발히 진행할 뿐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과 스토리텔링 결합한 ‘비주얼텔링’ 트렌드도 꾸준히 유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로형 영상으로 플레이리스트 시각화를 이끌어 낸 무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강선희 서비스팀 리더 “AI 음악 추천 기술 고도화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으로 플로만의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할 것”
플로는 2018년 12월 서비스 출시 이후 음악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시간 차트 중심의 기존 시장의 틀을 깨는 행보를 지속해 왔다.
논란을 빚었던 음원 사재기 이슈로 인해 공정 경쟁의 위협과 음악 생태계 교란이 이어지자, 플로는 2020년 초 업계 최초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누적 데이터 기반의 플로차트를 도입하는 등 타 플랫폼보다 선제적으로 대응,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음악 소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드림어스컴퍼니 강선희 FLO서비스팀 리더는 “인기도 기반이 아닌 사용자의 취향과 상황에 곡을 제공하고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기 위해 AI 언어모델 기반 음악 추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면서 “AI 음악 추천 기술 고도화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으로 플로만의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