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 산불…‘대형 산불 아픔’ 울진군, 긴장감 고조

전국 동시다발 산불…‘대형 산불 아픔’ 울진군, 긴장감 고조

긴급회의 갖고 예방책 논의
의성 산불 진화 지원

기사승인 2025-03-24 09:49:04
지난 23일 손병복 군수 주재로 산불 예방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다. 울진군 제공

전국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로 경북 울진군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대형 산불의 아픔을 겪은 만큼 예방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부터 경북 의성, 경남 산청·김해,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오전 기준 산불진화대원 등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 피해를 입었다.

산불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군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군은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23일 긴급회의를 갖고 관계기관과 산불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손병복 군수는 산불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읍·면장 중심으로 산불감시원, 공무원 등이 협력해 산불 취약지 집중 점검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또 공무원 비상근무, 현장 순찰 강화, 마을방송 등을 통해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의성군에 헬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공무원, 구급차 등을 지원키로 했다.

손 군수는 회의를 마친 후 10개 읍·면을 찾아 산불 위험지역을 점검했다.

손병복 군수는 “산불이 우려되는 지역부터 체계적인 점검에 나섰다”면서 “더 이상 산불이 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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