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검정콩 신품종 ‘새바람’과 ‘빛나두’의 농가 보급을 위한 통상실시권을 도내 종자 업체와 기관에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품종 ‘새바람’과 ‘빛나두’는 기존 재래 서리태를 대체할 수 있는 소비자 선호형 품종으로 높은 생산성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바람’은 극대립 품종(백립중 42.8g)으로 진한 녹색 자엽을 유지하면서도 숙기가 10월 하순으로 앞당겨지고 수량은 10a(300평)당 평균 280kg으로 우수하다.
‘빛나두’는 극대립 품종(백립중 40.5g)으로 기존 서리태와 달리 껍질에 백분체가 없어 깨끗하고 빛이나며, 숙기는 10월 하순, 수량은 10a당 258kg이다.
이번 통상실시권은 ‘새바람’의 경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빛나두’는 상주 담꽃새영농조합법인과 청청농업회사법인으로 이전됐다.
이로써 오는 4월부터 2030년 3월까지 5년간 ‘새바람’은 3만kg, ‘빛나두’는 1만kg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검정콩 신품종 육성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재래 서리태를 대체할 5개 품종을 개발(품종보호등록 3개, 품종보호출원 2개)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상주, 안동 등 도내 지역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신품종 이용 촉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신품종 통상실시권 이전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종자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품종 개발과 육종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K-종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