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나선다

AI 활용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나선다

농식품부, 제1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5-03-25 09:35:01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오후 전주 농업위성센터에서 ‘제1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농식품부

정부가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원격탐사 데이터와 인고지능 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전주 농업위성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대책’(기후변화 대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보완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제1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기후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기후대응 포럼은 농식품부, 환경부, 기상청, 통계청, 농진청 등 정부부처와 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생산자·소비자·유통단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해 주제에 따라 참여자를 선정한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원예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대 전략 및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올해부터 과제별 세부계획을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기후변화 대책 특성상 각 과제의 현장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매월 공동으로 기후대응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기후대응 포럼은 보다 많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의 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와 품목별 생산자단체 등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운영한다.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예측의 정확성 제고’가 중요한 만큼, 제1회 기후대응 포럼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촌진흥청과 함께 ‘데이터기반 생산관리 및 관측 강화’ 과제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농업관측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발사가 예정된 농림위성은 주요 작물 재배면적 산출의 정확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황 정보와 농업재해 모니터링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작물 생산량 및 가격정보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농림위성과 드론이 촬영·분석한 원격탐사 자료와 인력을 활용한 실측자료 및 인공지능(AI)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대희 한국미래농업연구원 원장은 “농림위성이 정부의 수급정책 의사결정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양질의 데이터 축적과 관련 서비스·산업 개발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품질 농업경영체 정보인 ‘농업마스터 데이터베이스(DB)’를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와 연계해 농가에 맞춤형 재해 대응(예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가 맞춤형 생산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농업마스터 DB는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중심으로 내·외부 기관 간 토지·농지대장, 재해보험, 지원사업 현황 등의 정보를 연계해 농업인, 농지 이용 정보, 보조금 이력과 같은 농업인 단위의 최신 정보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농식품부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기후변화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포럼을 통해 청취한 의견은 기후변화 대책 후속조치 시 보완·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 제고를 통해 선제적으로 수급을 관리하여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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