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2028년 경산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점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25일 경산시청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과 환담을 가진 뒤 “현대백화점이 2028년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개점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에서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인 한무쇼핑이 낙찰자로 선정된 후 처음 이뤄진 공식 회동이다.
양측은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 입점에 따른 지역 발전 전략과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 근로자들을 위한 힐링공간 마련 등 청년 친화적인 복합 경제자유구역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대구·경북권 유통업계에서 점유율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공간 혁신을 통해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을 전국 최고 수준의 신개념 아웃렛으로 조성하겠다”며 “2028년까지 차질 없이 개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현대백화점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 사업이 경산 발전의 대전환점이자 향후 수십 년간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년지계’의 각오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약 10만9228㎡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계획되고 있다.
경산시는 이를 통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쇼핑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무쇼핑은 2026년 중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점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아웃렛 방문객들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